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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신선한 소재, 눈으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감시자들'

by 륜프로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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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후드를 깊게 눌러쓴 하윤주(한효주 역)는 어떤 남자를 미행하고 있습니다. 의심스런 남자(설경구 역)은 노약자 좌석에서 일어나다가 지나가던 여자와 부딪히며 신문을 떨어트리고, 지나가던 여성이 투덜거리며 떨어뜨렸던 쇼핑백을 다시 들고 지하철 통로를 지나갑니다. 그 사이 또 다른 남성(정우성 역)이 하윤주의 뒤로 지나갑니다. 지나간 남자는 아주 철저하게 이러저리 숨어다니며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게 행동합니다. 하윤준는 지하철역에서 내리는 그 남성을(설경구 역) 따라 카페까지 미행합니다. 결국 그 남자가 눈치를 채고 하윤주의 테이블로 와서 왜 미행하냐고 추궁합니다. 알고 보니 그 남자는 경찰 내 특수조직인 감시반의 황상준 반장이고, 하윤주는 감시반 요원으로 최종 테스트 중이었던 것입니다. 황상준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이것저것 지적하지만, 그녀의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인정해 그녀를 최종 합격시킵니다.

한편 지하철에서 하윤주를 지나친 또 다른 남자 제임스(정우성 역)는 고층 빌딩으로 올라가 주차장에 사제폭탄을 설치합니다. 그는 옥상에 자리잡고 망원경으로 주변도로를 관찰하며 경찰 무전을 감청합니다. 잠시 후 주차장 폭탄이 폭발하고 일대가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제임스의 지시로 5인조 무장강도가 은행에 들어가 3분만에 금고를 털고 도주해버립니다.

감시반에 합격한 하윤주는 감시반으로 출근합니다. 그녀의 코드명은 '꽃돼지'. 다른 팀원들도 다람쥐, 타조, 두더쥐, 원숭이 등 코드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시반은 일전의 은행강도 사건에서 강도들의 도주를 지원한 뚱보를 파악후 하마로 이름을 붙이고 그를 쫒기 시작합니다. 

감시반 현장요원들은 추적끝에 하마의 아지트를 발견하고 하마의 집을 조사 중 스도쿠 종이를 보게 됩니다. 이상하게도 스도쿠 종이에는 틀린 답이 적혀있는데, 통제실에서 숫자를 분석해 그 것이 주식거래소의 IP주소라는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 사이 정통(김병옥 역)은 제임스에게  윗선의 지시를 또 하나 전달합니다. 감사 예정인 대기업에서 약점이 될 만한 서류를 없애는 것입니다. 제임스는 일대를 정전시킨 후 부하들을 투입해 기업서류를 훔치는데 성공하지만, 제임스의 모습이 우연찮게 건너편 오피스텔의 누군가에게 노출되어 버립니다. 결국 제임스는 그 집을 찾아가 그 남자를 살해해버립니다. 이후 제임스는 한동안 해외에 나가고 싶어 하지만 정통은 마지막 한건을 하고 나가라고 합니다.  

한편 통제실의 이영옥 실장(진경 역)과 황상준 반장은 대기업 서류를 도난당한 현장 근처의 살인사건 현장을 찾게 됩니다. 죽은 사람은 사진작가 였으며, 건너편 빌딩의 여자들을 도촬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황상준 반장은 창가 카펫에 삼각대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번 사건이 건물 꼭대기에서 현장을 지휘하는 놈이 있었다는 것을 추론하게 됩니다. 

드디어 하마가 아지트 밖으로 나오고 감시반은 조직을 일망타진 할 계획으로 접근합니다. 하마가 아지트에서 공장건물로 이동하고 감시반은 공장건물 내에 있는 조직의 신상을 확인하고 그들의 대화를 몰래 들은 결과 다음 목적은 주식거래소 라는 것을 확인하지만 제임스의 존재는 아직 파악하지 못합니다. 감시반은 경찰병력을 동원해 작업당일 조직의 일망타진을 노리지만, 경찰 무전을 도청하던 제임스가 경찰 작전을 사전에 간파하게 되며 작전취소를 통보하게 됩니다. 갑자기 작전이 취소된 무장강도들은 차량에 탑승한채 흩어지지만 경찰의 추격 끝에 일부가 잡히게 됩니다. 

이후 황상준 반장과 하윤주는 증권거래소가 잘 보이는 건물을 찾게 되고 이들의 추적을 알게 된 제임스를 계속 도주하게 되는데...

감시자들(Cold Eyes)

2. 영화정보

 개봉 : 2013.7.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러닝타임 : 119분

 출연 : 설경구(황반장 역), 정우성(제임스 역), 한효주(하윤주 역), 진경(이실장 역), 준호(다람쥐 역)

3. 후기

홍콩영화 '천공의 눈'(2007)을 원작으로 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경찰이 나오는 영화와 다르게 모든 것을 기억하는 감시반을 다룬 것 신선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효조의 액션 연기도 멋있었는데, 한효주는 이번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틈틈히 영화 내 2PM 준호, 변요한, 이동휘 등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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