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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끝판왕 영화 '악마를 보았다'

by 륜프로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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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눈이 많이 오는 한밤 중 김수현(이병헌 역)의 약혼녀 주연(오산하 역)은 차타이어의 펑크가 나면서 갓길에 정차해 있습니다. 주연은 견인차를 호출후 걱정하는 수현과 통화를 합니다. 수현은 국정원 경호요원으로 업무가 많아 정신없이 바쁘지만, 걱정말라며 노래도 불러주고 정말 다정한 사람입니다. 그때 차가 정차한 것을 본 장경철(최민식 역)이 괜찮냐고 다가오고, 통화중이던 주연은 잠시 응해주지만 수현은 어디 가지 말고 견인차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경철에게 호출을 기다린다고 하며 좋게 돌려보내지만, 근데 꼼짝않는 경철의 차를 보며 이상해서 전조등을 비춰봅니다. 깜깜한 밤속에서 시야가 밝아지는 찰라 경철이 차 유리창을 돌로 깨버립니다. 그리고 차 안으로 들어와 그녀를 똑같이 돌로 가격해 버립니다. 주연은 반대쪽 차문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벽에 가로막힌 반대편 문이 열리지 않아 어쩔수 없이 경철에게 당하고 맙니다. 끔찍한 일을 당한 주연은 경철의 아지트로 끌려갑니다. 경철은 그 동안 수많은 여성을 성폭행후 토막살인을 해왔습니다. 주연은 약혼자인 수현의 아이를 품고 있었지만 주연 역시 토막살인 당하게 됩니다.

토막 시체 하나가 하천에서 발견됩니다. 수현은 목이 잘린 얼굴로 인해 죽은 사람이 자신의 약혼자임을 알게 됩니다. 약혼자의 살해로 충격받은 약혼자 수현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분노로 인해 살인자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비슷한 전과의 용의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한 명씩 복수하지만 모두 범인이 아니었고, 그때 눈에 띈 경기일대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장경철을 찾아 나섭니다. 

한편 경찰의 수사망이 점점 조여오는 위기감을 느낀 장경철은 하던 일을 이제 그만 두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운전기사 일을 했던 그는 차에서 피곤해 잠들어버린 아이 한명을 또 다시 납치해 욕구를 채우고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인기척을 느끼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다가가 보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수현과 경철이 마주하게 됩니다. 경찰인 줄 알았던 경철과 아무런 말없이 지그시 쳐다만 보는 수현은 격렬히 싸움을 벌이지만, 국정원 경호요원 출신 수현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수현은 경철을 바로 죽일 수 있지만 더 고통스럽게 죽이고 싶었던 수현은 경철에게 오히려 치료할 돈을 던져놓고 떠나 버립니다. 경철은 치료를 하러 동네 병원으로 가서 의사에게 행패를 부리고, 간호사를 성폭행하려 하지만 수현은 그의 몸 안에 심어둔 추적장치로 인해 재차 경철을 찾아갑니다. 경철의 발목 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린 후 응급처치를 해서 심한 고통만 느끼도록 만들어버립니다.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걸 알게된 경철은 수현에게 날 살려둔걸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며 수현을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그 말은 약혼녀의 아버지와 여동생이 찾아가 둘을 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백주대낮에 자수하려던 장경철을 가까스로 납치를 하고 그의 아지트로 이동합니다. 수현은 니가 졌다고 다시 자극을 하는 장경철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그곳을 떠납니다. 결국 장경철은 아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수현은 복수는 성공하지만 오히려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으로 오열하며 마무리 됩니다.

 

악마를 보았다 (Saw The Devil)

2. 영화정보

개봉 : 2010.08.12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스릴러

러닝타임 : 144분

감독 : 김지운

출연 : 이병헌(김수현 역), 최민식(장경철 역), 전국환(장 반장 역), 천호진(오 과장 역), 오산하(주연 역)

3. 후기

무엇보다 최민식의 흡입력 있는 싸이코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다소 잔인한 장면이 많아 영화를 보기에 불편할 수 있지만, 극악의 싸이코를 혼내기 위한 이병헌의 심정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기도 하였습니다. 요즘도 종종 사회면을 장식하는 잔인한 범죄에 대해서 관용보다 강력한 법의 집행을 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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