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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넷플릭스 스릴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review

by 륜프로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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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스마트폰을 분실한 여자와 그 스마트폰을 주운 수상한 남자.

남자는 여자의 모든 일상을 감시하며 그녀의 삶을 위협한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모든 일상이 무너진다.

 

친구들과 모임후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에 취해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나미(천우희 역)는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내리게 되는데 수상한 누군가가 나미의 휴대폰을 줍게 됩니다. 휴대폰 주인인 나미가 친구인 은주(김예원 역)의 휴대폰으로 잃어버린 자신의 폰으로 전화를 걸자 오준영(임시완 역)이 전화를 받습니다. 오준영은 고의로 휴대폰 액정을 깨뜨려버리고 자신의 실수로 액정이 부서진거라 수리점에 수리비를 내고 맡겨놨으니 찾아가라고 합니다. 수리점을 찾은 나미는 휴대폰 수리를 위해 비밀번호를 노출하게 되고, 수리점을 운영하는 오준영은 휴대폰의 액정을 교체하면서 휴대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하여 복제하고 나미의 휴대폰을 해킹하게됩니다. 이것을 통해 나미의 취미, 직업, 동선, 인간관계 등 그녀의 모든 것을 알아냅니다. 이후 그녀에게 접근하면서 주변 인물에 대해서 차츰 정리해 나갑니다.

한편 강력팀장 살인 사건을 쫒는 우지만 형사(김희원 역)는 사건현장에서 가출한 아들 준영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우지만 형사는 오준영이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직감으로 준영을 몰래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나미의 휴대폰을 복제한 오준영은 휴대폰 조작을 하게되고 오준영은 나미 주위에 계속 나타나서 우연을 가장해 마주치게됩니다. 오준영의 해킹으로 인해 나미는 곤경에 빠지게되고 회사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히게되면서 인간관계도 파탄이 납니다. 오준영은 나미의 주위에 계속 나타나고 심지어 그녀의 집까지 출입하게 됩니다. 오준영은 은주가 스파이웨어를 깐 범인이라는 의심을 일으켜 결국 나미와 은주가 헤어지게 만듭니다. 흔히 거의 모든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개인정보의 노출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를 무섭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개인정보와 보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그런 영화였으며, 세 주인공인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배우님들의 연기가 아주 밀도있게 표현이 되어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메인 포스터

2. 원작

일본 추리소설 랭킹 '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에서 대상을 받은 시라 아키라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원작으로 합니다. 당시 인기가 많아서 2018년 같은 이름으로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으며, 2019년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을 아였지만 원작의 신선함을 살리지 못하고 망하였습니다. 일본판 영화와는 다르게 스마트폰이라는 소재만 가지고 오고 전반적인 구성에서 새롭게 한국적인 느낌과 감각으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원작에선 스마트폰을 분실한 인물이 주인공의 남자친구였다면, 이 영화에선 주인공이 직접 잃어버린다. 다음으로 범인의 범죄 행각을 전면에서 보여 준다. 일본 원작 영화에서는 범인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혼선을 주다가 영화 말미에 밝혔다면, 한국 영화는 범인 준영의 얼굴을 초반에 알려 주고 그가 다음 범행 타깃으로 점찍은 나미의 일상에 침입하는 과정을 주도면밀하게 그린다.

3. 출연진

이나미 역 (천우희)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상을 위협받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우준영 역 (임시완)

휴대폰을 분실한 나미를 위협하는 휴대폰 수리기사이자 이 영화의 악역을 맡고 있습니다.

우지만 역 (김희원)

강력팀 형사로 수상하게 발생하는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역할입니다.

이승우 역 (박호산)

늘 딸을 걱정하는 나미의 아빠 역할입니다.

정은주 역 (김예원)

나미의 절친한 친구 역할입니다.

 

4. 감상평

진짜 재밌어요. 스릴러 잘 안 보는데 침도 안 삼키고 다 봤네요. 임시완씨 연기 이렇게 잘 했나요? 싸이코패스 연기가 묘하게 전부 달라요.

임시완은 이제 아아돌같지가 않고 배우같고 연기 잘하네요.

스마트폰이 분실되면서 벌어지는 무서운 공포입니다. 2023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공포 영화!

용의자얼굴 사진으로 확인한번안하는게 젤 어이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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