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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사회비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다음 소희'

by 륜프로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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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영화 정보

장르 : 드라마

개봉 : 2023년 2월 8일

러닝타임 : 138분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정주리

출연 : 배두나(유진, 오랜만에 업무에 복귀한 형사 역), 김시은(소희, 춤을 좋아하고 밝은 열여덟살 고등학생 역)

2. 주요 내용

영화 '다음 소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입니다.영화는 2017년 전주에서 발생한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건으로 모티브로 하여, 대기업의 통신회사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간 고등학생이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히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연을 영화화하였습니다. 영화는 두파트로 나뉘며 전반부는 소희(김시은)이 고등학교 실습을 나갔다가 자살하는 과정과 후반부는 형사 유진(배두나)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2016년 전주의 한 특성화고 애완동물 관리학과에 다니던 고등학생 소희(김시은)는 친구들과 춤연습실에서 춤을 추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소녀였습니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으로 부터 대기업에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지만, 그곳은 대기업의 재하도사인 '휴넷'이라는 회사로 인터넷 통신업체의 고객상담을 하는 콜센터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하게된 소희는 콜센터 팀장을 만나게 되고 비슷한 또래 여고생들로부터 일을 차츰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업무를 배우던 중 소희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해지를 방어하는 업무를 맡게 되고 첫 상담부터 고객으로 부터 심한 욕설을 들으며 좌절하지만, 팀장의 조언을 듣고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됩니다. 부서의 특성상 늘 고객들로 부터 욕을 듣고 정해진 콜수를 채우지 못하면 퇴근도 하지 못하는 업무와 타부서와의 경쟁으로 인한 실적 스트레스로 인해 소희는 점점 힘들어 지쳐가게 됩니다. 이에 소희는 현장실습 관리를 온 담임선생님께 일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 말하지만 담임선생님은 사회는 원래 그런 곳이라며 버티라는 말 뿐입니다. 한 달뒤 첫 월급을 받게된 소희는 계약서와 다른 최저임금도 되지 않은 적은 월급에 부서 팀장에게 따지지만 실습생이라 그런거란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게 힘들게 버티던 어느날 퇴근시간을 넘어 연장 근무 중 남성고객으로부터 성희롱적 발언을 듣게 되고 이에 분노해 고객에게 하지말아야할 욕설을 하게 됩니다. 이때 어린 고등학생들이 제대로된 월급도 받지 못하고 불합리한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 팀장은 투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회사는 다음날 바로 새로운 콜센터 팀장을 발령내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꾸려 합니다. 소희도 팀장의 죽음을 잊으러 일에 몰두하지만 실습생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인 부조리에 다시 한번 좌절하게 됩니다. 이런 부조리와 새로운 팀장, 담임선생님과의 지속적인 마찰은 결국 소희를 죽음으로 내몰게 됩니다. 

 

얼마 뒤 유진(배두나)는 소희의 사건을 받게 되고 소희의 사건은 자살로 결론내어지려 하는 순간, 콜센터를 찾아간 유진은 콜센터 직원으로 부터 그 전 팀장의 자살사건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투서를 쓰고 자살했음에도 사건이 덮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팀장의 가족, 소의의 가족, 친구, 학교선생님들을 찾아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다음 소희' 영화 포스터

영화를 보고 나면 어디선가 허전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으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 아직은 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생각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나는 영화의 힘을 믿습니다.
비록 허구의 인물, 허구의 이야기가 될지라도 영화가 진실을 담으면 관객들의 마음속에 살아간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스스로의 길을 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그 아이는 가고 없지만 부디 영화 속에 소희로 살아남아 많은 이들이 오래도록 기억하는 이름이 되길 바랐습니다.
-정주리 감독-

 

3. 네티즌 평가후기

이 영화는 분명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는데 한발을 내듣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소중하지 않는 사회에 과연 미래가 있을까

지금 시점에 너무나 필요한 영화입니다.

너무나 잘 만들어진 영화인데 비해 관객이 너무 적은게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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