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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이정재 첫 감독 데뷔작, 이정재/정우성의 액션 '헌트'

by 륜프로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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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1983년 미국 워싱턴으로 한국 대통령이 순방하던 중, 안기부 1팀장으로 해외 담당인 박평호(이정재 역) 차장과 2팀장 국내 담당인 김정도 (정우성 역) 차장도 함께 동행합니다. 하지만 대통령 일정에 대한 정보가 세어나가 알수 없는 적이 대통령 암살 시도 중, 박평호는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저격수를 추격하다가 인질로 집하게 되고 김정도는 저격수를 사살하게 됩니다. 박평호는 암살의 배후를 알수 있는 저격수를 왜 죽였냐고 화를 내고, 김정도는 저격수에게 인질로 잡히면 안 되었다며 서로 대립각을 세우게 됩니다. 이번 일로 대통령 사전 정보 노출로 청와대와 안기부는 비상이 걸립니다. 대통령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한 뒤 안기부 강부장(송영창 역)은 두 팀장을 불러 대통령 일정에 관한 정보가 빠져 나간 배후를 밝히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북한쪽 핵무기 개발 사업책임자인 표동호(정재성 역)가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하겠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이때 표동호는 안기부 내 북한스파이 '동림'이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박평호에게 말해주게 됩니다. 이에 안기부 강부장은 표동호 망명작전과 함께 양보성 과장(정만식)에게 안기부 내 동림의 정보를 먼저 알아오라는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박평호는 일본으로 출국하고 일본 지사 양보성 과장과 작전을 펼치지만 또 다시 정보가 노출되어 양보성 과장의 큰 부상과 함께 작전은 실패하게 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안기부 강부장은 김정도를 혼내게 되고, 박평호도 불러들이지만 박평호는 오히려 강부장의 비리를 찾아 그를 쫒아내고 새로운 안기부 부장 안병기(김종수 역)가 오게 됩니다.

북한과 내통하는 인물로 '동림'이라는 인물이 거론되기 시작하고 안기부장 안병기는 김정도와 박평호에게 서로의 팀을 몰래 조사하라고 이중지시를 내리면서 안기부내에서 동림을 찾기위한 박평호와 김정도의 갈등이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사실 과거 10.26 사건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 사건으로 인해 중앙정보부 요원들은 전두환이 지휘하는 보안사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로 인해 당시 중앙정보부 소속 박평호는 보안사에 근무하던 김정도에게 심한 고문을 당하면서 악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김정도 차장 팀은 박평호의 일본 정보원이었던 조원식(이성민 역)의 딸인 조유정(고윤정 역)을 고문해 그의 간접활동을 의심하게 되고, 박평호 차장 팀은 김정도와 연관된 목성사 최규상(유재명 역)을 찾아내 그와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해 발버둥 치게 됩니다. 과연 이 대립각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영화 '헌트(HUNT)' 포스터

2. 영화정보

 개봉 : 2022.8.10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 125분

 감독 : 이정재

 출연 : 이정재(박평호 역), 정우성(김정도 역), 전혜진(방주경 역), 허성태(장철성 역), 고유정(조유정 역)

 

3. 후기

이 영화는 이정재 감독의 첫 영화 감독 데뷔작이자, '태양은 없다' 이후 충무로 대표 절친 이정재, 정우성이 함께 출연한 영화입니다.

처음 시나리오는 이정재가 판권을 구입했고 한재림 감독에게 제안을 하였으나, 여차저차 무산되고 결국 4년 후 이정재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절친인 정우성에게 4차례나 구애를 한 끝에 정우성까지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작비를 200억 가량 투입하고 영화적 완성도와 재미를 갖추어 손익분기점인 420만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카메오(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 등)를 보는 재미와 함께, 과거 우리 역사적 사건들이 요소요소 각색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 보기 전 알아두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역사적 사건들을 보지 않으셔도 충분히 재미는 느낄수 있는 첩보액션 영화입니다.

 * 아웅산테러, 518광주민주화운동, 10.26 사건, 12.12 사건, 이웅평 전투기 조종사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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