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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영화 '끝까지 간다'

by 륜프로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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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서부경찰서 소속 고건수(이선균 역)는 어머니 장례를 치르던 중, 경찰서 감찰이 출동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쩔수 없이 장례식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 그렇게 한 밤중 경찰서로 이동 중 누군가를 차로 치게 됩니다. 직장은 자신의 비리가 들통나기 직전이고, 어머니 장례식 날 상주 역할도 해야 하는데 이제 사람까지 치게 된 것입니다. 급한데로 시신을 트렁크에 숨기고 다시 운전을 하는데, 운이 다했는지 이번엔 음주단속에 걸리게 됩니다. 음주운전을 의심받고 트렁크도 열기 직전까지 위기가 닥쳤지만 신분조회를 하여 무사히 풀려나게 됩니다. 감찰반이 수색 중이라 차까지 수색할 수도 있다는 문자를 받고, 결국 고건수는 어머니의 관속에 시체(이광민)를 숨기는 어이없는 해결법으로 이 위기를 탈출하려 합니다. 그렇게 장례를 무사히(???) 마치고 차를 수리하며 자신의 뺑소니 사건을 은폐합니다.

고건수는 그 후 사건을 배정받게 되는데 기막히게도 그 사건은 자신의 뺑소니 사건입니다. 뺑소니 사건을 조사 중인 순경은 감찰반의 감찰정보를 미리 알려줬던 교통과의 박경위네 소속이었고 CCTV를 조사 중 최형사(정만식 역)가 차종과 앞 번호까지 알아내게 됩니다. 그 다음 날 고건수는 뺑소니 사실을 알고 있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하지만 고건수는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과 함께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황이라고 자기위안을 하며 전화를 무시합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경찰서에 있는 고건수에게 갑자기 찾아와 왜 내 전화를 안받냐면서 실컷 때려놓고, 사람을 잘못 봤다며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주변 형사들이 말리지만, 또 그를 반겨 줍니다. 그의 정체는 이전에 감찰반의 감찰을 미리 알려주었던 교통과 박경위(조진웅 역)였습니다. 먼가 찝찝한 고건수는 화장실로 가는 박경위를 따라가 몸싸움을 벌여보지만, 하지만 상대는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박경위는 따라오는 고건수를 화장실에서 다시 한번 엄청 패고 난 후 뺑소니 당한 이광민 시체를 가지고 오라고 지시합니다. 결국 고건수는 심야시간 어머니의 무덤에서 이광민 시체를 찾고 또 가슴의 총상을 발견합니다. 이광민의 아지트를 수색해 돼지금고라는 명함과 충전된 이광민의 전화기로 걸려오는 전화를 조사하여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하게 됩니다.

사실 과거 박창민이 마약단속반 시절 적발한 마약을 이광민과 함께 빼돌린 후 유흥업소에 사용하였고, 관심을 보이는 야쿠자들과의 거래를 통해 크게 한건 하려던 찰라 이광민이 금고열쇠를 빼돌려 도주한 것이었습니다. 도주하는 이광민을 박창민이 실탄을 사용해 쏘았는데, 그런 이광민을 고건수가 뺑소니 상황에서 트렁크에 싣고 도주한 것이었죠. 그 중요한 금고열쇠를 이광민이 소지하고 있어서 박창민이 이광민 사체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고건수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마지막으로 박창민을 만나러 갑니다. 시신과 함께 몰래 숨겨둔 폭탄을 함께 넘기게 되고, 폭탄이 터지며 박창민의 차가 공중 1회전을 하며 저수지에 빠집니다. 차가 저수지 아래로 가라앉게 되고 차 위로 박창민이 떠오르지 않은 것을 확인 후 집으로 돌아와 한숨을 돌리지만, 아니나 다를까 현관문에 피투성이가 된 박창민이 불사신인양 돌아와 서있습니다. 다시 집안에서 한바탕 몸싸움이 일어나는데 역시나 고건수는 박창민의 상대가 못되지만, 숨겨진 권총을 발견하고 권총을 집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던 중 오발사고로 인해 박창민이 결국 죽게 됩니다. 

그 후 어머니의 무덤에서 최형사가 덮치는 바람에 못 챙긴 열쇠를 발견하고 돼지금고를 찾아가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끝까지 간다(A Hard Day) 포스터

2. 영화정보

 개봉 : 2014.5.29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범죄, 액션

 러닝타임 : 111분

 출연 : 이선균(고건수 역), 조진웅(박창민 역), 신정근(반장 역), 정만식(최형사 역), 신동미(여동생 역)

3. 후기

영화 보는 내내 한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굳이 화려한 액션이 아니더라도 사건의 구성들과 이선균, 조진웅 사이의 밀고당기는 긴장감과 실감나는 연기들이 더해서 보는 내내 긴장감을 잘 유지하며 볼수 있었습니다. 정말 제목처럼 끝까지 가야지만 끝나는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추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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