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형사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영화 '보안관'

보안관 (The Sheriff in Town)

1. 영화 초반부

모텔 앞에서 범인을 발견하고 지원을 기다리자는 동료의 말을 무시하고 최대호(이성민 역)는 도끼를 들고 모텔로 들어갑니다. 모텔방에는 남성 2명이 마약을 하고 있었으며, 경찰이 들이닥치자 한명이 칼을 들어 위협한다. 몸싸움 끝에 칼을 든 남성은 제압했으나 체포하려던 피의자는 크레인에 올라타 사라지고,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잡고있던 동료 형사가 반격 당해 중상을 입는다. 응급 용품을 찾던 최대호는 두 손이 밧줄에 묶인 채 욕조에 있는 구종진(조진웅 역)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경찰서에서 구종진은 범죄경력이 없는 초범으로 마약 밀수에 동조한 혐의로 인해 징역 2년을 구형받게 됩니다. 구종진이 호송버스를 타기 직전에 최대호에게 편지를 주면서 자기 어머니에게 부쳐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며 구속됩니다.
이후, 최대호는 독단적인 행동으로 작전으로 범인을 놓치고 동료를 다친 게 한 점으로 결국 최대호는 경찰직에서 파면당하게 됩니다.
경찰서를 떠나는 최대호가 씁쓸한 마음으로 구종진이 쓴 편지를 꺼내 편지를 읽어보니 고향에 있는 홀어머니에 대한 안부 편지라 동정을 느끼게 되어 현금 10만원을 넣어서 편지를 부쳐줍니다.

2. 영화 중반부

5년 후 최대호는 부산 기장에서 형사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 민원을 해결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어느날 서울에서 내려온 신흥 단란주점에 민간인 신분으로 영장도 없이 작전을 펼치던 최대호는 접대부와 손님들을 연행 중, 외국인 접대부가 숨기려던 마약 발견하게 되면서, 먼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며칠 뒤 마을에는 비치타운을 개발한다는 소문에, 최대호는 주민들을 불러서 개발반대투쟁에 참여하자고 독려하여 대호와 그의 일행들은 각목, 쇠파이프를 들고 밖으로 나가 투쟁을 벌이기로 합니다.
투쟁을 벌이던 중 비치타운 개발 측의 어떤 남자가 최대호에게 다가와 자신을 기억하냐고, 최대호를 찾으려고 여러 경찰서를 찾아헤매고 다녔다고 말하는 그는 다름아닌 5년 전 최대호가 구해준 구종진이었던 것입니다. 5년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구종진은 잘 나가는 식품 회사의 사장이 되었다고 최대호에게 말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구종진과 최대호는 일식집에 가서 식사를 하려는 찰라 구종진에게 급한 전화가 오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최대호와의 식사는 다음으로 미루게 됩니다. 구종진과 헤어지며 인사를 하는 최대호는 떠나는 구종진을 보면서 구종진이 마약과 큰 연관이 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그 후, 최대호는 뽀빠이와 뽀빠이의 에메랄드라는 마약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밤새서 컴퓨터로 자료를 찾고, 구종진에 대해 의심을 하며 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처남 이덕만(김성균 역)을 이끌고 구종진의 청국장 트럭 2대에 한 사람씩 나눠 잠입하고, 구종진의 집에 몰래 잠입을 하여 마약이 있는지 집안을 구석구석 살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허탕을 치며 점차 사람들의 신뢰를 잃어갑니다.

최대호가 마약에 대한 정보를 얻느라 힘쓰는 사이, 구종진은 비치타운에 대한 상세도와 계약서를 들고 주민들에게 동의와 민심을 얻어내며 구종진이 비치타운 사업의 회장으로 당선이 됩니다. 나름 최대호는 마을에서 신임을 얻었던터라 자신이 당선이 확실시되는 줄 알았지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계속적인 구종진에 대한 의심을 품은 최대호는 구종진이 외딴 섬에서 마약 원래료를 합성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의심은 이제 확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드디어 최대호는 경찰과 불러 구종진의 공장을 조사하였지만 공장에는 그 안에는 콩을 발효시키고 있었을 뿐입니다. 경찰과 마약 단속반은 여기에는 마약이 없다고 하자 최대호는 구종진이 어제 저녁에 무인도에서 뽕을 반죽해서 만든 광경들을 다 발견했고 지켜봤다고 크게 외치지만 아무도 듣질 않습니다. 어느새 최대호는 거짓말쟁이가 되었고, 구종진은 지역사회의 일꾼이 된 후 였습니다.

3. 영화 중반 → 후반부

그러던 중 대전경찰서에서 마약범이 검거되어 마약범 취조가 필요하다며 최대호에게 연락이 옵니다.
마약범 취조를 시작하자마자 최대호는 그 마약사범에게 구종진 사진을 보여주면서 취조 중 구종진이 마약 초범이 아닌 굉장히 악명높은 마약사범 뽀빠이라고 알게 되는데..과연 다시금 최대호는 구종진을 잡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