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아침부터 부행장님의 전화로 심기가 불편해진 바른은행 PB센터장 이성규(조우진 역)는 출근길에 아들, 딸을 등교시켜주기 위해 차 뒷좌석에 태운 후 출발합니다. 차에 시동을 켜기 전 딸 혜인(이재인 역)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말하지만, 바쁜 아침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성규는 그대로 출발하고 맙니다. 그렇게 성규와 아이들은 한 차에서 출근과 등교를 하게 되었고, 기름을 주유하기 위해 주유소에 들리려 하지만 차안에 누가 둔것인지 정체모를 핸드폰이 울리게 됩니다. 그리고 차 안에서 낯선 핸드폰이 발견되고 이상함을 느낀 채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자 '당신의 차 안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는 말을 전해듣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한 성규는 알겠다라고 말한 채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하지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러 들어간 성규가 내리려던 찰라, 또 다시 발신제한 전화가 걸려오게 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폭탄이 터진다는 말에 차마 차에서 내리지 못합니다. 좌석 아래 보면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며 내리거나 경찰에 알리거나 혹은 자신의 기분을 나쁘게 해도 폭탄을 터트려 버릴 것이라고 협박하며 17억을 보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지만 주유소 도착 후 확인해 보니 실제로 시트 아래 폭탄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주유소 직원에게 주유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 성규와 미팅이 예정된 부지점장이 전 재산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연락이 왔고, 성규는 모든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부지점장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이 부지점장과 함께 차에 있던 부지점장 와이프는 바쁘다며 내리려 하고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와이프는 차에 내리려 발을 내딪자 실체로 폭탄이 폭발해 사망하게 됩니다. 성규는 부지점장 차 옆에 도착했지만, 부지점장의 차가 폭발하면서 파편이 성규의 아들 다리에 박히게 되었고(파편이 곡사포인줄..) 피를 너무 많이 흘렸으니 범인에게 제발 아들 만큼은 차에서 내려 병원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사정하지만 요구한 돈만 준다면 모든 것이 쉽게 끝날 일이라고 협박의 끈을 계속 조으고 있습니다. 이젠 죽은 부지점장에게서 받기로 한 돈까지 성규가 부담하라고 종용합니다. 수중에 그렇게 큰 돈이 없는 성규는 어쩔수 없이 회사 돈과 VIP 회원 돈까지 횡령하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VIP 회원은 이런 저런 핑계로 돈을 보내기 망설이고, 설상가상으로 폭파범으로 오해받아 경찰에게까지 쫒기게 됩니다. 모두들 성규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폭발물처리반 팀장(진경 역)만이 성규가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을 꾸민 범인은 바로 진우(지창욱 역)가 테러범이었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6년전 성규의 은행에서 안전하다고 판매한 투자상품이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진우 와이프는 성규에게 울면서 도와달라고 애원하지만 성규는 이를 무시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 당시 성규와 부지점장은 자신들의 불리한 증거를 폐기해 버리죠. 이에 진우의 아내는 죄책감에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었고, 진우는 아내가 사망하게 되자 복수를 하기 위해 폭탄을 설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진우가 요구한 돈은 그 당시 은행에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소송을 사며 사용한 소송금이였던 것입니다. 결말에는 진우 역시 스스로 사망하게 되고 죄책감을 느낀 성규는 과거 은행에서 벌였던 부조리한 일들을 내부 고발하게 됩니다.
2. 영화정보
개봉 : 2021.06.2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러닝타임 : 94분
감독 : 김창주
출연 : 조우진(은행센터장 성규 역), 이재인(성규 딸 혜인 역), 진경(폭발물 처리반 팀장 역), 김지호(성규 아내), 지창욱(테러범 역)
3. 후기
조우진이라는 배우의 연기가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단연 또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내부자들을 통해서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넓히더니 이번 영화로 처음 주연을 꿰차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는 다소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영화 내내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킬링타임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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