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뻥 뚫리는 오락영화 '범죄도시2'

1. 줄거리

 

서울의 금천경찰서 형사 마석도(마동석 역)과 반장 전일만(김귀화 역)은 범죄자를 인도받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합니다. 그들은 영어를 잘 못해서 공항에 붙잡혀 있다가 어렵게 영사관 직원의 도움으로 공항에서 풀려나고 인도받아야 할 범죄자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마석도 형사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를 했다는 그 범죄자의 말에 의심을 품게 되고 진실의 방으로 안내를 하게 됩니다. 결국 마석도 형사는 강해상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강해상을 쫒기 위해 베트남에서 수사를 강행하게 됩니다.

한편, 2008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최용기(예동우 역)는 한국에서 대부업을 크게 하고 있는 최춘백(남문철 역)의 아들로 호치민 인근에서 리조트를 지으려고 계획 중이었는데, 현지 가이드에게서 렌트카사업을 한다는 강해상(손석구 역)을 소개 받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강해상은 베트남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살인을 하고 돈을 갈취하는 극악의 캐릭터였습니다. 강해상은 최춘백에게 연락해 최용기 몸값으로 거액을 송금해달라고 협박을 합니다. 최준백 회장은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아들의 복수를 하고자 하였으나 또 다른 악당들을 풀어서 강해상을 잡고자 하였으나, 베트남에서 강해상 일당에게 당하고 거꾸로 강해상 일당이 돈을 받으러 한국으로 입국하게 됩니다. 분노한 강해상은 최춘백 회장을 납치한 후 그의 부인(박지영 역)에게 몸값으로 20억으로 요구하게 됩니다. 사건을 맡은 금천서 강력반은 최회장의 부인을 통해서 강해상을 소탕할 작전을 세우고 이 작전에 장이수(박이환 역)를 섭외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만나게 된 마석도와 강해상의 치열한 머리싸움과 액션이 펼쳐지게 되는데..

 

'범죄도시2(the roundup)' 포스터

2. 영화정보

 개봉 : 2022.5.18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범죄, 액션

 러닝타임 : 106분

 감독 : 이상용

 출연 : 마동석(마석도 역), 손석구(강해상 역), 최귀화(전일만 역), 박지환(장이수 역), 허동원(오동균 역)

 관객수 : 1,269만

 

3. 범죄도시 시리즈

범죄도시1편에 이은 속편으로 화려하고 스트레스 풀리는 액션을 보여주는 오락영화입니다. 속편이다 보니 아무래도 1편과 비교를 많이 하게 됩니다. 전작의 688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기대와 함께 속편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역시나 마동석의 강력한 액션이 또다시 전작을 능가하며 1,200만 이상이라는 관객을 모으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편에서는 하얼빈에서 온 조선족 장첸(윤계상 역)이라는 범죄자가 등장하였고, 2편은 베트남에서 강해상(손석구 역)라는 또 다른 빌런이 등장하였습니다. 마동석 형사와 장첸과 밀폐된 공간인 공항 화장실에서 화려한 액션이 하이라이트였다면, 2편에서는 밀폐된 버스 안에서 강해상과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범죄도시1과 범죄도시2의 연이은 성공으로 인해 현재 범죄도시3, 범죄도시4까지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누가 악당 역할을 맡을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 3편에는 이준혁 배우가 담당하며, 4편에서는 김무열 배우가 메인 빌런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편까지 빌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데 모두들 너무 집요할 정도로 캐릭터에 파고 들며 자신만의 빌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준혁은 잘 생긴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섬뜩함이 있고 김무열은 말은 없지만 싸움은 제일 잘하는 빌런이라고 합니다. 또 어떻게 마동석과 케미를 발휘하며 시원한 액션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2편까지는 금천경찰서가 배경이었는데 3편은 광수대로 배경을 옮긴다고 합니다. 모두들 범죄도시1,2편 이상의 시원한 액션을 기다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무열님의 4편이 제일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극 중에서 조은캐피탈 회장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남문철님이 작년 10월 대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 끝에 별세하셨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