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고등학교 시절 추억의 영화 '비트'

by 륜프로 2023. 3. 23.
반응형

1. 줄거리

공부에 흥미가 없고 터지고 깨지며 싸움을 하며 지내던 고등학생 민(정우성 역)과 태수(유오성 역)은 단짝이자 학교 일진입니다. 아무런 꿈도 미래도 없이 지내던 중 태수는 싸움 실력을 인정받아 조폭에게 스카웃을 받아 조폭이 되고, 민은 대학을 가기 위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기로 합니다. 전학을 간 학교에서 민은 그 학교 일진인 환규(임창정 역)을 만나고, 엄청난 허세로 까불거리던 환규를 한방에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까불거리지만 밉지 않은 환규와 싸움을 잘하는 민은 단짝친구가 됩니다.

어느 날 조폭이 되고 싶은 태수는 민을 찾아와 자신이 구입한 오토바이를 민에게 맡아달라며 줘버리고, 태수는 조직의 지시로 반대파 조폭과의 혈전을 치른 후 감옥으로 갑니다. 민은 환규를 따라간 클럽의 노예팅에서 로미(고소영 역)에게 10만원의 거금(??)에 팔려 노예가 되고, 민도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내심 좋아합니다. 이 날 이후 민은 로미의 노예가 되어 로미의 호출이 있으면 언제든 달려가게 됩니다. 사실 로미는 내신 1등급으로 명문대를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어느 날 친구의 자살 소식에 로미는 충격을 받고 그 충격으로 인해 종적을 감춰 버리고 더 이상 민 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라진 민은 방황을 하던 중 결국 집에서 나와 환규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환규와 민은 동네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중 마트 사장 몰래 돈을 빼 돌린게 들켜 마트에서 짤린 게 되고 그 후 둘은 분식집을 차리게 됩니다. 분식집 개업을 준비하던 중 교도서에서 출감한 태수가 민을 찾아오고 태수는 이번 일로 인해 조직의 중간보스가 되어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었습니다. 태수는 민의 실력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기에 같이 일하자고 제안하지만 민은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어 태수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어느 날 민은 로미에게서 받은 삐삐의 연락을 받게 되고 2년만에 로미를 다시 만납니다.

환규와 민은 분식집을 운영하여 열심히 살아가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철거반이 들이닥치고 자신들의 건물이 무허가 건물인 것을 알게 됩니다. 분식집이 자신이 성공을 위한 모든 것이었던 환규는 자신의 가계가 철거반에 의해 힘없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이성을 잃어 버리고 철거반 인부 중 한 명을 칼로 찌르고 잡혀가 버립니다. 민은 환규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합의금 마련을 위해 태수가 준 애지중지 하는 오토바이를 팔고 피해자 가족들과 겨우겨우 합의하여 환규를 구치소에서 꺼내줍니다.

태수에게 신세를 진 민은 결국 조직폭력 일을 하게 되며 뛰어난 싸움 실력으로 내부에서도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한편 부모의 간섭과 기대감에 지쳐 방황하는 로미는 집을 나와 민을 찾아오고, 민은 태수의 도움으로 로미와 살 곳을 도움받아 로미와 함께 지낼수 있게 됩니다. 계속해서 태수의 신세를 지게 되는 민은 어쩔수 없이 조폭 일을 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우정사이에서 민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매일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태수는 자신의 보스와 우진파를 상대로 쿠데타를 계획하며, 민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려 했지만 로미와의 행복한 모습에 혼자 계획을 실행합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을 눈치챈 상대로 인해 계획이 틀어지고 태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소식을 알게 된 민은 세상을 떠난 친구를 보고 이성을 잃으며 로미를 뒤로 한채 태수의 복수를 위해 우진파를 혼자 상대하게 되고 그 역시 세상을 떠나며 마무리 됩니다.

2. 영화정보

비트 (Beat)

개봉 : 1997.5.10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장르 :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김성수

출연 : 정우성(민 역), 고소영(로미 역), 유오성(태수 역), 임창정(환규 역)

 

3. 후기

허영만의 만화 '비트'가 원작입니다.

어린 시절 청춘의 방황과 우정, 그리고 풋풋한 사랑에 대해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느 덧 멋진 중년이 된 어린 시절의 정우성과 고소영을 보는 것도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