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내용
평소와 같이 카페에서 일을 하는 '미연'(원진아)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남편의 친구인 '김현수 변호사'라는 사람이 남편의 공사현장에 사고가 생겨 지금 경찰서에 잡혀 있으며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미연은 사실 확인을 위해 남편인 '서준'(변요한)에게 전화를 걸지만 통화가 되지 않고, 오히려 경찰서에서 남편이 구속되었다고 연락이 옵니다. 그렇게 정신이 없을때 다시 김현수 변호사에게 전화가 걸려오며, 합의금을 보내야 남편이 나올 수 있다고 하여 그렇게 돈 7천만원을 송금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만든 것은 보이스피싱 조직이었던 것입니다. 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당일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같은 돈을 잃게 됩니다. 결국 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죄책감으로 건설현장 소장(손종학)은 자살까지 하게 됩니다.
이규호(김희원)의 지휘아래 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 수사하지만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는게 목적인 경찰은 모든 피해자들에게 대응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건설현장 현장작업반장이자 전직형사 서준은 가족과 동료들의 돈 30억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사건당일 CCTV에 발견된 단서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총책을 맡고 있는 박실장(최병모)를 파악하고, 마침내 중국에 위치한 본거지 콜센터 잠입에 성공합니다.
중국에서의 보이스피싱의 몸체는 개인정보확보, 기획실 대본작성, 인출책 섭외, 환전소 작업, 대규모 콜센터까지 체계적이며 조직화된 스케일에 놀라게 됩니다. 그 곳에서 피해자들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기획실 총책이자 아내에게 사기를 친 김현수 변호사인 '곽프로'(김무열)를 드디어 마주하게 됩니다. 그 곳은 군기반장 '천본부장'(박명훈)과 '황사장'(손병호)와 함께 조직을 관리하며 무고한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취득해서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300억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것을 알게 되고...
2. 기본정보
- 개봉 : 2021.9.15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범죄, 액션
- 러닝타임 : 109분
- 출연진
한서준 역(변요한) : 전직 마약수사대 형사로 엄청난 활약을 하였지만 국회의원 아들을 검거하는 바람에 쫒겨나고 지금은 건설현장 반장으로 착실히 살아가는 역할
곽프로 역(김무열) : 과거 대기업 직원이였지만, 지금은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대본을 만들고 범죄를 기획하며, 범죄를 통해 희열을 느끼는 역할
천 본부장 역(박명훈) :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을 총괄하며 곽프로가 조직을 배신하는 것을 항상 경계하는 역할
이규호 역(김희원) : 서울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강미연 역 (원진아) : 카페를 운영하며 한서준과 결혼할 행복한 날들을 기대하지만 보이스 피싱에 당하고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됨
3. 영화 후기
우선 김무열님의 미친듯한 빌런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정직한 후보에서와는 전혀 다른 악역 연기를 보여주며 정말 색깔이 다양한 배우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하였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번 연기가 더 나았던거 같습니다. 앞으로 범죄도시4에도 캐스팅되었다고 하는데 기대가 되게끔합니다.
그리고 변요한 님의 마초적인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영화적으로 미국영화에서나 보였던 영웅적인 이미지를 그리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과거에 형사로 엄청난 활약을 하였다고 하지만, 그 형사 한명으로 인해 백여명이 넘는 범죄조직을 일망타진 하는 상황이 영화로만 가능할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며 현대사회에 범죄가 많고 어느 누구도 범죄에 노출이 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습니다.
누가 요즘에 보이스피싱을 당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영화를 보며 범죄 조직도 지속적으로 지능화되고 조직화 되어 개인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을 보니 더더욱 경각심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특히 주변 가족들은 한번 쯤은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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